지하철 하의실종 퍼포먼스 "국제적 행사라지만 보기엔 민망"

입력 2014-11-07 15:12  

[민경자 기자] 대만 지하철에 여성들이 단체로 하의를 입지 않은 채 타고 가는 장면이 포착되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중국 포털사이트에는 대만 타이베이에 하의을 입지 않은 '바지 안입고 지하철 타기(No Pants Subway Ride)'를 모방한 '플래시몹'을 한 여성들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행사는 유럽에서 추위가 극성인 1월에 진행되는 국제 행사로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다. 비단 대만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이 행사를 하는 것을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 볼 수 있다.

각 나라마다 행사의 취지는 다를 수 있으나 아직까지 이런 행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에는 불편한게 사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따라할 걸 따라해라", "보는 건 좋지만 내 애인이 한다면 반대", "찝찝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플래시몹'이란 인터넷을 통해 특정한 날짜, 시각에 정해진 장소에 모여 짧은 시간 안에 주어진 행동을 동시에 하고 뿔뿔이 흩어지는 것을 뜻하는 말로 이번 '바지 안입고 지하철 타기'행사도 이 플래시몹에 속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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