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매몰지 침출수·토양서 구제역·탄저균 검출 안돼"

[라이프팀]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에 중간 검사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나 탄저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1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주이석 질병방역부장은 2월21일 정부과천청사 브리핑에서 경기, 충남, 강원 등 3개 도 15곳, 30개 시료의 검사결과 안전하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이날 구제역 매몰지 검사결과 중간발표를 통해 "전국 4467개 매몰지의 10% 수준인 460개소의 침출수와 토양을 시료로 채취해서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검역원은 침출수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체를 묻으면) 매몰지 바닥에 깔린 생석회가 사체와 먼저 열 반응을 일으키고 이어 세균에 의해 (사체의) 단백질, 근육, 뼈까지도 다 썩고나서 이후 침출수가 배출된다"면서 "이 과정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다 죽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이석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방역부장은 "검사항복은 구제역, 조류 인플루엔자, 탄저균 뿐만 아니라 일반 세균, 대장균, 살모넬라 등에 대해서도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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