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식인코끼리 의견 팽팽 "언제까지 옹호할것인가" VS "인간들 반성해야"

입력 2014-11-12 00:54  

[라이프팀] 인도서 사람을 17명이나 잡아먹은 '식인 코끼리'가 등장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애니멀 플래닛(Animal Planet) 채널에 전파된 이 식인 코끼리는 인도 동부 서벵골의 작은 마을에 자주 출몰하다 쫓기 위해 쏜 총에 맞아 사살됐다.

이에 부검한 결과 뱃속에는 소화가 덜 된 17명의 DNA가 발견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코끼리는 초식동물로 태생이 육식을 하지 않는다. 또한 이 끔찍한 사고가 일어난 인도에서는 코끼리를 신으로 모시는 힌두교로 이 나라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일부 마을 사람들은 문제의 어미 코끼리가 새끼를 사람들 손에 잃은 뒤 식인 코끼리로 돌변해 인간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또 동물학자 데이브 살머니는 "이상기후와 폭발적인 인구증가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상대적으로 쉬운 먹잇감이 인간들을 공격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 사건을 두고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사람을 잡아먹은 코끼리를 탓하기 전에 그들의 서식지를 파괴한 인간부터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순한 코끼리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사람을 먹겠느냐", "초식동물이 육식으로 변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자"라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혔다.

반면 "코끼리 뱃속에 있는 게 내 가족이라고 생각해봐라 언제까지 식인 코끼리를 옹호할 것인가?", "찢고 씹혀먹은 17명의 불쌍한 사람들은 어쩌냐.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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