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 절대 실패하지 않는 노하우? 재료에 있다!

입력 2014-11-11 20:31  

[라이프팀] 코성형을 한 사람들 중 '시간이 지나니까 콧대가 낮아지더라', '처음에 높게 해야 나중에 정상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코성형은 모양도 자연스러워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모양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지대를 단단히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코성형은 본인 얼굴형에 맞게 조화를 이뤄야 하고, 무엇보다 코끝 모양이 중요하다. 대부분 우리나라 여성들은 오뚝하면서도 살짝 앞이 들린 일명 반버선코 모양을 선호한다. 하지만 수술 후 시간이 지날수록 코끝이 점차 내려앉는 경우는 대부분 코끝에 들어간 재료가 원인이다.
시간이 지나도 예쁜 코끝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실력 있는 전문의들이 많이 사용하는 재료가 바로 '비중격연골'이다. 비중격연골은 코안의 물렁뼈로, 부작용이 없고 코 모양을 가장 예쁘게 세울 수 있어 코성형 시 가장 선호하는 재료이다. 하지만 시술 시 연골을 채취하는 과정에서부터 일반 타보형물을 사용할 때보다 까다롭고 정교함이 더 필요해 경험이 많은 전문의들만이 사용할 수 있다.

비중격연골을 이용해 지지대를 세워 단단히 고정한 뒤 코끝을 올려줘야 자연스러우면서 시간이 지나도 코끝이 다시 낮아지지 않는다. 비중격연골은 코 길이를 늘이거나 줄일 때에도 유용하기 때문에 낮은 코 뿐 아니라 들창코, 화살코, 처진 코끝 등 교정이 어려웠던 수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또 원하는 대로 모양을 만들 수 있고 튼튼하다는 장점 때문에 재수술을 보완하는 데도 많이 사용된다.

만약 수술 후 코끝이 빨갛게 변하는 사람은 보형물을 잘못 삽입하거나 피부와 맞지 않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 중에 하나이므로 재수술을 해야 한다. 비중격연골은 본인의 신체 일부분이라 이물반응이나 촉감 등이 다른 재료보다 뛰어나며 염증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 없이 안전한 것이 장점이다
        
아이디병원 코성형센터 김선구 원장은 "수술 후 코 모양도 중요하지만 수술 방법 및 쓰이는 조직, 재료에 대한 상담도 꼼꼼히 받아야 재수술을 방지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가능하다면 자가 조직의 사용 비율을 높여 안전하고 아름다운 코성형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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