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식인코끼리’ 부검 영상 공개 “인간이 재앙 불렀다” 논란 일어

[라이프팀] 최근 사람을 17명이나 잡아먹은 것으로 알려진 일명 ‘식인코끼리’를 잡은 사건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부검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월21일 미국 애니멀 플래닛(Animal Planet) 채널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 '세계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마을-식인코끼리'편에는 인도 동부 서벵골의 작은 마을에 출몰해 사람을 헤치다 사살된 코끼리의 모습과 그 부검모습을 담았다.

그런데 부검 결과 이 코끼리의 뱃속에는 소화가 덜 된 17명의 DNA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것. 일부 마을 사람들은 문제의 '식인 코끼리'가 사람들을 공격했던 이유로 사냥꾼들을 꼽고 있다. 자신의 새끼코끼리가 사람들의 손에 죽자 식인 코끼리로 돌변해 인간들을 해쳤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물학자 데이브 살머니는 "이상기후와 폭발적인 인구증가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상대적으로 쉬운 먹잇감이 인간들을 공격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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