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급변사태 노린다면 서울, 불바다 만들것" 위협

입력 2014-11-13 04:24   수정 2014-11-13 04:23

[라이프팀] 27일 북한은 "산산히 짓부셔버리는 서울 불바다전과 같은 무자비한 대응을 보게 될 것"이라며 위협하고 나섰다.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판문점대표부는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이 우리의 핵 및 미사일 제거를 노리는 이상 우리 군대와 인민은 침략자들의 핵공갈에는 우리 식의 핵억제력으로, 미사일 위협에는 우리 식의 미사일 타격전으로 맞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판문점대표부는 "합동군사연습이 그 누구의 '급변사태'를 노리고 체제붕괴를 목적으로 한다는 것을 거리낌 없이 공개한 이상 우리 군대와 인민은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군사적 강점과 역적패당의 반민족적인 통치체제를 전면 붕괴시키기 위한 총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침략자들이 '국지전'을 떠들며 도발해온다면 세계는 일찍이 알지 못하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전면전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동시에 상상할 수 없는 전략과 전술로 온갖 대결책동을 산산히 짓부셔버리는 서울 불바다전과 같은 무자비한 대응을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이번 북한의 위협은 28일 있을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리 키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북한의 급변사태를 노리고 체제붕괴를 목적으로 한 훈련으로 정의 내리고 북한군은 총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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