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가 과거 한국 불교인권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월28일 중앙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불교인권위원회는 2003년 11월20일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를 제 9회 불교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해 동국대 상록원에서 시상했다.
이날 수상은 주한 리비아 대사가 대신했으며, 이러한 카다피의 수상은 지난 1992년 이 상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해외 인사가 수상한 것이다.
불교위원회는 카다피를 인권실천가로 칭하면서 "그 분의 진면목은 인권신장과 노동자, 여성 등의 권리신장에 더 많이 집약돼있다"며 "세계 각처에서 노동해방을 지원하고 반(反) 독재, 민족해방운동을 지원함으로써 민주주의와 자유, 평등을 위해 싸우는 강고한 투쟁가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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