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형, 과연 꼭 필요할까?

입력 2014-11-14 15:43  

[라이프팀] ‘취업성형’이란 취업을 할 때 외모상 불리한 부분을 호감을 주는 이미지로 성형을 해서 취업에 대비한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취업난이 심각해지기는 했지만 “과연 취업을 위해서 꼭 성형까지 해야 할까?”하는 생각을 하는 취업준비생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의 한 조사를 보면 실제로 구직자 10명 중 3명은 취직을 위해 성형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힌 적이 있다. 응답자 중 50%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성형 받고 싶다고 답했다.

때문에 취업시즌에는 면접 등을 대비해서 성형외과를 찾는 구직자들이 적지 않다. 최근에는 외모관리는 20대들만 하는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40~50대 이상의 중장년층도 취업성형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젊은 후배들 틈에서 경쟁력을 향상시키거나 이른 퇴직 후 재취업의 기회를 찾기 위해서다.

목적은 같지만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성형에는 차이가 있다. 청년층은 쌍꺼풀, 코, 사각턱, 광대뼈, 무턱 교정 등 안면윤곽과 같은 얼굴 모양을 변형시키는 성형 비율이 높다. 레알성형외과 이재승 원장(사진)은 “스펙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또 다른 경쟁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에 외모가 세련되게 다듬어지면서 확연한 인상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수술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장년층의 성형은 어려 보이는 동안 수술을 많이 한다. 취업 경쟁에서 20, 30대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화로 처진 눈꺼풀을 개선하는 상안검 성형술 외에 비수술적 방법이면서 주름을 개선하는 쁘띠성형을 주로 찾는다. 메스가 필요 없으면서도 효과를 볼 수 있어 성형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대표적인 쁘띠성형에는 필러, 보톡스, 자가지방이식술 등이 있다.

취업성형을 찾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단지 면접관에게 호감을 주기 위해 자기계발보다 외모관리에 치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취업성형의 포인트는 자신감 고양에 있다.

눈, 코 성형전문의인 이재승 원장은 “따라하기식 성형에는 반대하지만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성형을 한다면 부정적으로 볼 것도 아입니다. 한 번의 수술로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고 싶다면 수술 전 자신의 결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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