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성형 후에 오히려 코가 짧아졌다?

입력 2014-11-14 23:59  

[라이프팀] 코성형 후에 코가 짧아졌다? 코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높이는 것이 정상인데 왜 코가 짧아졌을까? 성형외과 전문의의 말에 의하면 이와 같은 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심심치 않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코뼈에 손상을 입어 코성형을 한 김미옥(가명, 29세). 성형을 하면서 보형물을 삽입했다. 수술 직후에는 당연히 코가 높아지고 반듯해졌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문제는 머지않아 코끝이 점점 들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결국 김미옥 씨의 코는 조금씩 변형이 계속되어 약간의 들창코와 같은 형태가 되었다. 

이렇게 성형후 짧아진 코는 어떻게 해야 할까? 코 성형 후 코끝이 위로 당겨 올라가는 현상을 구형구축이라고 한다. 눈에 띌 만큼 코끝이 짧아지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은 아니지만 간혹 들창코만큼이나 코가 들린 경우도 없지 않다. 이렇게 되었으면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재수술을 받을 때에는 코성형 경험이 많고 믿을만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구형구축은 코에 염증이나 혈종이 생겨 자연 치유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다. 문제가 생긴 조직이 아물면서 단단해져 실리콘을 위쪽으로 당기게 되는데 이 때 코끝 피부도 따라 올라가게 된다. 구형구축은 한 번 코 성형을 받은 경우보다 재수술을 여러 번 한 케이스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재수술을 하는 동안 피부 조직이 손상되어 그렇다. 

코성형 재수술은 첫 번째 코 성형보다 과정이 복잡하고 더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다. 또 천연 보형물 삽입으로 코끝 모양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눈, 코성형전문의 이재승 원장은 “코성형 재수술은 코기둥을 절제한 후 코끝을 살짝 들어 수술하는 개방형 수술이 진행됩니다. 먼저 보형물을 제거하고 그 주변에 달라붙은 흉터 조직을 떼냅니다. 다음으로 콧속에서 좌우를 나누는 기둥인 비중격 연골을 코 깊숙한 곳에서 막대기 모양으로 길게 채취하여 짧아진 코끝에 덧대 길이를 늘려줍니다. 콧대 부위에는 다시 보형물을 삽입해주고, 코끝에는 귀 연골을 이용해 모양을 새롭게 디자인합니다”라고 말한다.

이재승 원장은 또 "재수술로 짧아진 코는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모양을 바꾸는 등 재수술을 하게 되면 재발 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개선 가능한 정도와 원하는 코 모양을 상의하여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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