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백신, 추가공격에도 철통 방어 "국가, 보안업체, 네티즌 3박자 협동으로 가능했다"

입력 2014-11-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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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오전 10시45분 예정이었던 DDoS(디도스) 3차 추가공격은 국가와 보안업체, 네티즌의 철저한 대비 체계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4일 시작되어 국가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DDoS 공격으로 인터넷 침해 사고 경보단계에 있다. 한국인터넷 진흥원은 인터넷 침해사고 경보단계를 정산단계와 경보4단계로 나누어 분류하고 있다. 현재는 경보 4단계 중 2번째 위험단계인 주의 단계에 속해 있다.

웜, 바이러스, 해킹 등으로 국지적 피해가 발생하는 상태로 국지적인 인터넷 소통장애, 인터넷 관련 서비스 장애가 상생되거나 매우 우려되는 상태이다. ISP/IDC, 일반사용자, 기업 등의 긴급 대응 및 보안태세 강화가 필요한 상태를 경보 2단계인 주의 상태로 규정하고 있다.

2월4일 1차 공격에 심각성을 느끼고 국가와 보안업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최신 백신을 공급했다. 이에 네티즌들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백신을 통한 좀비PC를 방지한 결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번 피해의 원인은 우리나라의 웹 환경이 액티브X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에 씁쓸한 아쉬움이 남는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들어진 액티브X는 현재 MS(MicroSoft)조차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최악의 기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액티브X 기반의 웹사이트가 국가 공공기관부터 시작하여 대부분의 대형 사이트까지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웹 표준기반으로 점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액티브X의 잔재가 많다.

국가적인 노력으로 웹 표준을 지향하여 접근성을 높인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차후 사태에 대한 대응책이 될 수 있다. 또한 개인도 최신 백신을 이용하여 자신의 컴퓨터가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오전 10시45분 디도스 추가공격 대상이었던 29개 부처 및 대형 사이트들은 원활한 접속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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