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6일 SBS '8시 뉴스'에서는 故 장자연의 사건들을 되집으며 당시 경찰의 은폐 수사를 제기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 문건은 지난 2005년 부터 죽기 직전까지 일기 형식으로 쓰여진 것으로 장자연은 연예계의 추한 뒷모습을 고스란히 고백했다. 특히 이 리스트에는 연예기획사와 제작사 뿐만 아니라 대기업 금융기관 언론사 관계자까지 기록돼 있어 눈길을 끈다.
또 편지에는 "접대받으러 온 남성들은 악마다. 100번 넘게 끌려 나갔다. 새 옷을 입을 때는 또 다른 악마들을 만나야 한다"라는 내용 뿐만 아니라 "부모님 제삿날에도 접대 자리에 내몰렸다. 명단을 만들어 놨으니 죽더라도 복수해 달라. 내가 죽어도 저승에서 복수할 거다"라는 고인의 심정이 절절하게 담겨 있었다.
그러나 경찰 측은 "우리도 지금 사실을 확인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 답변해드릴 자료는 확보돼 있는 것이 없다"며 고인의 편지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분통함이 어디 있을까", "장자연의 부모님이 뉴스를 접했다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렸을 터", "연예계의 어둠의 세계, 정말 존재하나?" 등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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