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입대' 현빈, 큰절로 마지막 인사 눈물 뚝뚝 "다녀오겠습니다"

입력 2014-11-18 18:02  

[안현희 기자] 배우 현빈이 해병대 입소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감사의 말을 전한 후 큰절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

3월7일 현빈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리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입소했다.

현빈의 입대 소식에 국내는 물론, 해외 아시아 각국 팬들이 몰려 현장은 인산인해로 북적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현빈은 편한 복장에 모자를 꾹 눌러 쓴 채 마지막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미소를 띄우며 팬들과 많은 취재진 앞에 선 현빈은 "귀중한 시간내줘서 고맙다"며 "한 사람 군대 가는 모습 봐줘서 감사하다. 언론 주요 관계자 여러분들과 취재진들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정중한 인사를 보냈다. 이어 "2년 후에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굳은 다짐을 보이기도 했다.

잠시 말을 잊지 못하며 머뭇거리던 현빈은 마이크를 내려놓고 단상 옆으로 서 큰 절을 올렸다. 결국 현빈은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며 눈물을 훔쳤다. 이 후 입을 굳게 다물고 마지막으로 손을 흔들며 떠났다.

한편 이날 HOT의 이재원이 경기도 동두천시에 위치한 28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으며, 배우 이진욱 역시 서울 용산구 국방홍보원에서 전역신고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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