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장자연 사건 "아프고 미안…우린 '거꾸로'같다" 심경고백

입력 2014-11-19 02:06  

[박찬양 인턴 기자] 영화배우 문성근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장자연 성상납 사건'에 대한 생각을 트위터에 올렸다.
 
6일 SBS '8시 뉴스'에서 단독으로 보도된 '장자연 친필 편지'에는 2009년 3월 자살로 파문을 일으켰던 故 장자연 사건에 연류된 성접대 리스트,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 31명이 열거돼 있다고 밝혔다.

총 50통의 자필 편지는 230쪽 분량으로 장자연이 김모씨의 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맺으면서 31명의 성 접대 대상자들과 100회 이상 성접대를 강요 받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다시한번 사회에 충격을 안겨 줬다.

이에 대해 선배 배우 문성근은 자신의 트위터에 7일 "장자연 배우가 상납을 강제 당한게 연예계의 막강 권력, 늘 문제 돼 왔던 감독, 기획/제작사에 더해 '언론사 간부'까지 등장한건 우리 사회가 그만큼 무너져 내렸다는 것"이라며 "아프고..그녀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또한 8일에는 "장자연 사건에 언론사 간부가 끼어있어 수사가 흐지부지됐다는 얘기가 많지요. 언론의 사명은 권력이 감추는 사실/진실을 밝히는 일인데, 우린 '거꾸로' 같죠? 연예인 사건이라 어린이들까지 관심 갖는데 어찌 설명하나! 이런 수준에 신문에 방송까지 얹어줬어요" 라며 권력에 휘둘리는 사회 현실에 분개했다.

한편 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여성단체 등 몇몇 여성단체들은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성 단체들은 여성연예인과 기획사의 불공정 계약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여성 연예인의 잘못된 성접대 관행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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