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장자연 편지원본 23장 확보 '국과수 감정 의뢰'

입력 2014-11-19 03:39   수정 2014-11-19 03:38

[연예팀] 경찰이 고(故) 장자연 씨의 자필 편지로 추정되는 원본을 확보해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

경찰은 전모(31)씨가 수감된 구치소를 압수수색해 고 장자연의 자필 편지 원본으로 추정되는 문서 23장을 확보했으며 경찰은 편지봉투 5장, 다수의 신문스크랩 등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압수된 편지가 고인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필적 감정을 의뢰, 문건이 장씨 친필로 확인되면 문건 내용의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문건 내에 거론된 관계자들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앞서 6일 SBS '8시 뉴스'에서는 故 장자연의 자필편지를 단독입수해 공개하면서 故 장자연 사건은 재조명 됐다. 편지에 게재된 장자인 리스트에는 연예기획사와 제작사 뿐만 아니라 대기업 금융기관 언론사 관계자까지 기록돼 있어 더욱 충격적이었다.

장자연 사건은 재조사를 시작했고 큰 사회적 관심을 받게 됐다. 이로 인해 연예인 동료, 여성부 단체, 국회의원에 네티즌까지 장자연 씨 떠난 2년 후에 다시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깊게 표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충격적이다.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장자연 씨 명복을 빕니다", "빨리 해결해 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편 신인배우 장자연이 '꽃보다 남자' 출연 중 2009년 3월7일 자신의 집에서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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