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 “죄 많은 일본이지만 기도해 달라” 호소 화제

입력 2014-11-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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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한국 배우 장근석의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일본 여성의 글이 화제다.

현재 대규모 강진과 쓰나미로 혼란과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일본의 사카에(sakae)라는 한 여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에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죄 많은 일본이지만, 한국의 여러분, 기도해 주십시오. 전철도 모두 멈추고 있습니다. 작은 아이도 집에 돌아갈 수 없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부탁합니다”라고 호소문을 올렸다.

이 글은 한국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며 트위터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 나갔으며, 특히 한 네티즌은 “전 솔직히 일본이 좀 싫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증조할아버지가 일제시대에 끌려가셔서 말이죠. 하지만 이젠 생각을 바꿀까 생각합니다. 정말로 피해지역 주민 분들과 일본 국민 여러분들이 모두 무사하시고 하루빨리 힘내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많은 네티즌들은 “더 이상 아무 피해가 없길 기도합니다”, “다들 무사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고 있습니다”라며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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