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로 '세슘' 검출

[라이프팀] 일본 정부가 대지진으로 인한 방사능 유출에 대해 공식 인정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3월12일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방사능 물질이 소량 유출됐다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으며 긴급대피 구역을 반경 3km에서 10km까지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NHK는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부지 내의 1호기 주변에서 핵분열에 의해 발생하는 '세슘'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세슘’은 방사성 물질 중 하나로, 일본 당국은 1호기 화로 중심에 있는 핵연료의 일부가 녹아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일본 원자력 안전보안원은 3월12일 오전 후쿠시마현 원전 내부 압력을 낮추기 위해 방사능이 담긴 증기를 건물 밖으로 배출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던 바 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이번 방출은 정부가 통제 관리하는 방식이므로 건강에 어떤 즉각적인 위협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었다.

또한 한때 도쿄전력(TEPCO)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냉각 장치에 이상이 생겨 방사능이 통제실에서 관측했을 때는 평시의 1,000배, 원전 밖에서 측정했을 때는 8배에 달해 방사능이 누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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