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폭발, 원자로 내부 압력이 정상치의 2배

입력 2014-11-20 09:31   수정 2014-11-20 09:30

[김지일 기자] 일본 동북부 지역을 통째로 집어 삼킨 대재앙이 지나간 지 하루만인 3월12일 오후 규모 4.0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1호기가 폭발하여 원전 건물을 붕괴하고 4명의 사상자를 냈다.

NHK와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36분쯤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폭발이 발생해 복구 작업을 하던 직원 4명이 부상했고 폭발이 발생한 원전 내 한 건물의 지붕과 벽면이 무너져 철골 골조가 노출되는 등 건물이 부서졌다”라고 전했다.

폭발의 원인이나 해당 건물에 원자로가 들어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 근처의 방사능 수치가 이전보다 20배 정도 높아져 1년 치 방사능 유출량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TV 방송들은 해당 원전 인근 주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오지 말고 옥내 대피하라고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일본 정부는 방사능 수치 파악 뒤 주민 안전 조치할 예정이며 관련 부처 총동원해 현장 상황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습할 단계가 아니라 앞으로 몇 차례 지진과 쓰나미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일본 국민은 침착하게 정부의 발표를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내의 압력이 정상치의 두 배로 높아짐에 따라 압력을 낮추기 위해 방사능이 포함된 증기를 외부 분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쓰나미 경보 재발령이 내려지는 등 후쿠시마를 비롯한 일본 태평양 연안 지역에 또 다른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일본 시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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