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이마 女 “김태희 언니처럼 머리띠하고 싶어요”

입력 2014-11-25 10:43   수정 2014-11-25 10:42


[라이프팀 / 사진 bnt뉴스 DB] 화사한 봄볕에 봄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니, 캠퍼스에도 젊은이들의 열기가 한창이다. 모두들 겉옷도 한층 얇아지고 표정도 밝아 보인다. 더군다나 어린 새내기들은 올 봄 유행한다는 패션 트렌드를 갖추느라 노력한 흔적이 영력하다.

무엇보다 시원시원하게 머리를 말아 올린 어린 여학생들의 모습이 상큼해 보인다. 바로 얼마 전 종영한 MBC 드라마 ‘마이프린세스’의 김태희 머리띠 패션이 캠퍼스에까지 불어 닥친 까닭. 머리에 꽃을 올린(?) 어린 새내기들은 누가 봐도 깜직한 동안이다.

그러나 올해 대학에 갓 입학한 김새롬 양은 고민이 있다. 새롬양 역시 여느 친구들처럼 앞머리를 올리고 싶은데 납작한 이마가 문제다. 심지어 365일 앞머리로 이마를 가리고 다니다보니 이마에는 말 못할 여드름만 잔뜩이다. 

머리카락으로 피지선을 자극하면 보다 많은 피지가 분비되고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더욱이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되면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양이 증가하고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여드름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 것.

이렇듯 외모도 외모지만 여드름 스트레스도 무시 못 할 지경이다. 여름엔 흐르는 땀을 닦느라 화장도 다 지워질 정도. 아무리 피부 관리를 받는다 한들, 앞머리를 내리고 다니는 한 여드름에서 벗어날 수도 없을 터. 외모도 관리하면서 트렌드도 좇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삼성라인성형외과 신현덕 원장은 “새롬양처럼 365일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면 물리적인 돌파구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아름다운 이마를 만들기 위해선 함몰된 부위에 지방을 이식하는 방법이 있다. 요즘은 동안 트렌드와 맞물려 이마에서부터 코끝까지 입체감 있는 S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이마성형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마 성형술의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로 자가지방이식이 있다. 이는 복부나 허벅지에서 주사기로 지방을 흡입해 이마 부위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좁은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 사용된다. 자신의 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거부반응이 거의 없고, 수술결과가 자연스럽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이 있다면 자가지방이식의 경우 지방 흡수율이 높아서 만족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자신의 이마에 맞게 특수 제작한 실리콘 보형물을 이마에 삽입하는 방법이 있다. 신 원장은 “보형물 이마성형 환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고 조언했다.

보형물 이마성형의 경우 밋밋하고 함몰된 이마의 윤곽을 교정하는데 가장 많이 시술되는 방법이다. 보형물로는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메드포어 등 매우 많은 종류가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 실리콘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시술은 수면마취로 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

이어 신현덕 원장은 “최근 눈성형, 코성형에 이어 생기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이마성형을 선호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S라인 이마성형은 이마에서 콧대까지 내려오는 얼굴 측면의 S라인을 연출할 수 있어 나이가 어려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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