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사능 바람, 도쿄 방향으로 불고 있어 '비상'

입력 2014-11-25 11:18  

[민경자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 원자로의 잇따른 폭발로 방사능이 누출된 가운데 도쿄 방향으로 바람이 불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일본 기상청은 도쿄를 포함한 남서부 방향으로 초속 2~3m 속도로 불고 있으며, 이날 오후부터는 서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방사능 물질이 수백㎞까지 확산될 경우 후쿠시마 원전에서 240㎞ 정도 떨어져 있는 도쿄는 결코 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일본 간 나오토 총리는 이날 TV 연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폭발한 후쿠시마 원전 3개 원자로에서 방사능이 누출되고 있다"며 "더 많은 방사능이 누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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