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방사선 준위 소폭 증가 "자연현상일 뿐"

입력 2014-11-25 10:51  

[라이프팀] 일본 후쿠시마 원자로가 폭발한 가운데, 국내 울릉도 방사선 준위가 소폭 증가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15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울릉도의 방사선 준위는 151nSv(나노시버트)/h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4일 같은 시각 138nSv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로, 한국은 평상시 50~300nSv 범위로 변동하고 있으며 증가한 수치 역시 이 안에 들어가 있다.

일시적으로 수치가 증가해 일본 원전폭발의 영향이 있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일시적인 증가 현상이 있을 수 있다.

이와 관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이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공기 중에서 씻겨 내려 온 방사성물질 때문에 그 준위가 상승한 자연현상일 뿐 일본 원전 폭발에 따른 방사성 물질의 국내로의 확산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국내 환경방사능 감시체계에 의해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 전국 70개소와 대기방사능자동감시망 전국 12개소, 핵실험탐지측정소 1개소 등을 운영하며 환경방사능에 대한 지속적 감시를 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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