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에 놀란 강아지, 살아보려 발버둥…결국 익사

입력 2014-11-25 09:17   수정 2014-11-25 09:16

[라이프팀] 일본을 강타한 쓰나미를 피하려고 발버둥 치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거센 물살이 밀려오자 당황한 강아지는 아직 물이 차오르지 않은 둑 위로 이리저리 달려 간다. 그러나 양쪽에서 순식간에 물이 덮치고, 살려고 바둥거렸던 강아지는 결국 물 속에 빨려들어간다.

이 충격적인 영상은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의 속보 방송 중 포착된 것으로 11일 일본을 덮친 쓰나미가 얼마나 무시무시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결국 살았을꺼야. 이렇게 믿고 싶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얀해 강아지야", "강아지도 불쌍하고. 저 물에 빠져있는 사람이 보인다.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살고싶었을까"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한편 15일 일본 경찰청 따르면 각 현의 사망자수는 미야기현 1,254명, 이와테 현 675명, 후쿠시마 현 492명 등으로 집계됐으며 실종자는 모두 3,611명, 부상자는 총 1,889명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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