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한 한반도 낙진가능성 희박, 기상청 공식발표!

입력 2014-11-26 02:44   수정 2014-11-26 02:43

[라이프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이 잇따라 폭발해 방사능이 유출되면서 충격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셜네트워크와 휴대폰, 인터넷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한반도 낙진괴담'이 퍼지고 있다.

3월15일 후쿠시마 원전 2호기의 폭발 소식에 각종 소셜네트워크와 휴대폰을 통해 "바람 방향도 한국 쪽으로 바뀜 가급적 24시간동안 실내에 머물러 있고 창문도 닫을 것. 비가 온다면 절대 맞지 마세요. 주변에도 전달해 주세요. 목과 피부도 최대한 드러내지 마세요. 이르면 오늘 오후 4시에 한국에 올 수 있다고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기상청은 "현재 일본에서는 동풍 또는 북동풍이 불고 있고 우리나라 부근에서는 찬 북서풍이 불고 있어 한반도로 넘어올 가능성은 낮다. 또한 일본과 우리나라는 1000㎞ 이상 떨어진 점을 감안할 때 지표면 가까운 곳에서 부는 지상풍을 통해 방사능 물질이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주기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선풍기를 켜놓고 5미터 떨어진 선풍기를 향해 입김을 내뿜었다고 치자. 입김은 입에서 내뿜는 힘에 의해 1미터 정도 선풍기를 향해 퍼졌다가 선풍기 바람의 힘에 밀려 뒤로 퍼져 나갈 것이다"라고 상세한 설명까지 덧붙혔다.

기상청에 이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연중 내내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서풍이 불기 때문에 일본에서 유출된 방사능이 한국으로 올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 미아야현 해안 부근에서 1000여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했으며, 규모 6.0의 지진이 또 발생해 이재민들을 지진공포에 떨게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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