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피폭위험성, 현재까지 인체 피해는 없어

입력 2014-11-26 19:58  

[민경자 기자]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잇따르면서 방사성 물질의 피폭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방사선에 피폭되면 인체에 끼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 것인가에 관심이 높이지고 있다.

평소 X-RAY나 CT를 촬영할 때뿐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도 방사선에 노출되고 있다. 자연상태에서만도 연간 2.4밀리시버트 정도 방사선을 받고 있는 것.

그러나 500밀리시버트가 넘으면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천 밀리시버트가 넘으면 가벼운 피폭 증세가 나타난다. 2,000이 넘으면 구토, 탈모 등 심각한 피폭증세를 보이고, 4,000이 넘으면 한 달 안에 피폭자의 절반 가량이 사망하는 심각한 상황에 이른다.

16일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선 수치가 연간 허용치의 10배까지 올라가자 현장 작업이 일시 중단됐고 철수까지 이뤄졌다. 또한 원자로에서 21km 떨어진 지역에서는 기준치의 6천6백배에 달하는 방사선이 측정됐으며 후쿠시마 시내 수돗물에서는 방사선 물질인 세슘이 검출되기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전문가는 일반인들의 피폭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방사능이 검출됐을 묻어있는 건 옷이므로 옷만 벗어도 90%는 제거가 된다. 그러나 방사능 노출양에 따라 심각성이 갈리는데 일반 주민들에게는 걱정할 양은 아니라고 전했다. 또 가벼운 피폭증세에 대해서는 프러시안 블루라는 약물을 복용해 오염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히로시마 원폭이나 체르노빌 사태를 떠올릴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는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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