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사능 경보를 둘러싼 엇갈린 결론 대체 왜?

입력 2014-11-26 13:04  

[라이프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연쇄폭발로 심각한 방사능 누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 화산재정보센터(VAAC)에서 한국에 방사능 경고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있다.

3월15일 전세계 항공사에 VAAC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있었으니 그 지역을 포함해 주변 국가를 비행하는 항공기는 유의하라"라는 내용을 담은 전문을 보냈다.

기상청은 "VAAC가 발표한 정보의 의미는 한반도 상공에서의 방사능 위험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원전이 위치한 후쿠시마에 대한 핵관련 응급 사항을 통보하면서 주변 비행정보구역 내의 주요 공항을 표시한 부분에 인천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반면 '119매거진(www.mgn119.com)'은  영국 VAAC 관계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을 포함해 10여개 지역 공항 상공에 방사능의 핵으로 인한 비행기의 위험을 알리기 위한 비상 경보이다"며 "일본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이미 발표한 10여개 나라의 상공에서 운행되는 비행기들에 대한 방사능 핵 비상 경보다"고 보도했다.

한편 기상청은 후쿠시마 원전의 연쇄폭발로 인해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한반도 낙진 괴담'에 대한 공식발표하며 네티즌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홈페이지(www.kma.go.kr)의 알림판을 통해 6시간 마다 후쿠시마 원전 관련 기류분석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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