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그동안 설만 무성했던 고래의 떼 죽음의 원인이 영국 과학자에 의해 밝혀졌다. 음파탐지기의 영향으로 추정되긴 했으나 과학적으로 규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은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영국의 이안 보이드 교수가 이끄는 세인트 앤드류 대학 연구진이 "고래들이 해안에 올라와 떼 죽음을 당하는이른바 '좌초현상(Stranding)'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전했다.
전 세계의 해역에서 고래가 집단으로 죽음을 당하는 의문의 현상을 연구한 세인트 앤드류 대학 연구진은 해군의 군사훈련, 잠수함, 대형선박 등의 탐지기에서 발산하는 음파가 고래 떼죽음과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지난 몇 년 간 바하마 해협의 야생 부리고래 떼의 몸에 전자태그를 설치한 뒤 고래의 활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고래들이 군사적 목적의 음파탐지기가 작동했을 때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이상행동을 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보이드 교수는 "야생에서 익숙하지 않은 음파신호를 받을 때 고래들은 그 범주를 빠져나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익숙하지 않은 신호가 천적인 육식고래가 나타났을 때 내는 음파와 혼란이 생기 모습이 감지돼 이러한 반응이 떼죽음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고래에게 혼란을 일으키게 하는 것은 해군의 음파탐지기 뿐아니라 가스폭발이나 해안가의 풍력발전용 터빈 작동소리 등에도 부리고래들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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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은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영국의 이안 보이드 교수가 이끄는 세인트 앤드류 대학 연구진이 "고래들이 해안에 올라와 떼 죽음을 당하는이른바 '좌초현상(Stranding)'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전했다.
전 세계의 해역에서 고래가 집단으로 죽음을 당하는 의문의 현상을 연구한 세인트 앤드류 대학 연구진은 해군의 군사훈련, 잠수함, 대형선박 등의 탐지기에서 발산하는 음파가 고래 떼죽음과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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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드 교수는 "야생에서 익숙하지 않은 음파신호를 받을 때 고래들은 그 범주를 빠져나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익숙하지 않은 신호가 천적인 육식고래가 나타났을 때 내는 음파와 혼란이 생기 모습이 감지돼 이러한 반응이 떼죽음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고래에게 혼란을 일으키게 하는 것은 해군의 음파탐지기 뿐아니라 가스폭발이나 해안가의 풍력발전용 터빈 작동소리 등에도 부리고래들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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