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코, 마음만 먹으면 수술 없이도 높일 수 있다?

입력 2014-11-27 13:31  

[라이프팀] 코가 낮으면서도 귀여운 인상을 주는 사람이 있다. 다소 낮은 코라 할지라도 얼굴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히고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면 얼마든지 멋지고 개성 있는 얼굴로 살아갈 수 있다. 관상학에서 낮은 코를 가진 사람은 온화한 성격을 갖고 있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주변의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재주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낮은 코나 코가 너무 낮아서 다른 부위와 어울리지 않는  경우에는 의외로 비굴한 인상을 주기 쉽고 남성의 경우에는 줏대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에도 낮은 코보다는 균형 잡힌 높은 코가 시선이 더 가고 아름답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

한국인의 코가 서양인의 것과 차이가 나는 부분은 크기뿐만 아니라 측면에서 볼 수 있는 모양에서도 나타난다. 서양인은 대개 직선으로 나타나는데 비해 한국인의 코는 코의 시작부위가 약간 가라앉았다가 코끝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코의 시작부위의 콧대를 약간 높이되 아래로 가면서 부드러운 곡선을 그릴 수 잇어야지만 자연스러운 코가 된다. 이렇게 낮은 콧대를 세워주는 수술을 '융비술‘이라고 한다.

융비술 시술은 인공보형물을 삽입하거나 진피 또는 진피지방조직의 이식 또는 엉치뼈나 연골이식을 통하여 콧대를 교정할 수 있다. 즉 고어텍스나 메드포어 같은 인공보형물을 삽입하거나 자신의 진피 또는 지방조직을 이용하거나 엉치뼈 또는 귀에서 채취한 연골을 이식하여 콧대를 높이는 것이다.

최근에는 쁘띠성형으로  콧대를 교정해주기도 한다. 레스틸렌이나 래디어스 등 필러주사제를 이용하여 콧대와 코끝을 자연스럽게 원하는 만큼 살려주는 방법이다. 쁘띠성형은 수술을 하지도 않고 간편하게 예쁜 코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필러주사제를 미간 부위를 포함한 낮은 콧대와 콧등 부분, 코끝 가운데 부분에 주입하면 전체적으로 코모양이 살아 보이고 갸름하게 해주면서 콧대가 오똑하게 보이도록 해준다.

콧등이 울퉁불퉁하거나 굴곡된 경우 꺼진 부분을 튀어나온 부분에 맞추어 평평하게 채워주어서 콧대를 세우는 동시에 울퉁불퉁한 부분을 매끈하게 보이도록 해준다. 시술시간은 약 5~10분 정도로 짧고 시술 직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눈, 코성형 전문의 이재승 원장은 "콧대가 낮으면 얼굴에 비해 코가 짧아 보이고 얼굴의 가운데 부분이 뒤쪽으로 꺼져 보이게 되어 전체적으로 어두워 보이는 인상을 갖게 됩니다. 대부분의 동양인은 콧대가 낮으면서 코끝이 뭉툭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끝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재승 원장은 또 "보형물을 삽입해 코성형을 할 경우 코뼈가 약해질까봐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보형물 삽입으로 인해 코뼈가 약해진다는 연구논문은 없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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