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2호기 전력선 복구공사 완료…전력공급은 추가 작업 필요

입력 2014-11-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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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전력선 복구공사가 완료됐다. 그러나 송전선 배설 작업이 끝났을 뿐 전력을 넣으려면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사고를 막기 위해 전력 투구 중인 도쿄전력은 제1 원전 2호기에 대한 전력선 복구 작업을 마친 소식이 들어왔다.

원전 1호기에서부터 4호기 가운데 그동안 유일하게 배전반이 침수되지 않았던 2호기의 전기계통 분야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3호기에 대한 냉각수 살포 작업이 완료되면 엔지니어들이 2호기에 전력을 다시 공급할 계획이다.

이렇듯 전력선 공급에 집중하는 것은 원전의 상태를 알 수 있는 데이터 수집과 해수 펌프를 작동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1-3호기는 기기의 고장으로 측정불능 상태. 중앙제어실에도 방사선 수치가 높아 직원들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현재는 직원들이 휴대용 측정기를 들고 다니며 수치를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도쿄전력에서 발표하는 수치를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또한 해수 펌프를 이용해 대량으로 해수를 끌어 올릴 수 있다. 전기 공급이 끊긴 지금은 냉각수 투입을 위해 헬리콥터나 지상 작업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이번 2호기의 전력선 복구 완료 소식은 위험성에 처해있는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있어 희소식이 아닐수 없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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