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TV 방송사고에 비난 쇄도…“늘 똑같은 소식 뿐, 웃긴다”

입력 2014-11-27 17:07   수정 2014-11-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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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일본의 민영 방송사인 후지TV가 재해방송 도중 벌어진 방송사고로 인해 일본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3월12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1호기에서 발생한 수소 폭발에 대한 간 나오토 총리의 기자회견이 생중계되는 가운데, 남녀 간의 대화가 들린 것.

남자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회견 시작 직전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또 원전관련 소식이야"라고 말했고, 이에 여자로 보이는 목소리가 "새로운 정보도 없고 늘 똑같은 소식뿐, 웃긴다"라고 말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방송됐다.

방송을 보다가 대화를 듣게 된 일본 국민들은 크게 분노했으며, 이 대화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밝히려는 각종 추측과 비난의 글이 쇄도했다.

후지TV 측은 방송사고이며 소속직원의 목소리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대참사로 많은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방송 사고에 대한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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