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등학교 인근서 상습적 음란행위 벌여온 20대 바바리맨 구속

입력 2014-11-3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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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초등학교 부근에서 상습적으로 하의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20대 '바바리맨'이 구속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21일 등하굣길 여학생들 앞에 갑자기 나타나 옷을 벗고 음란행위를 한 배모(27)씨를 붙잡아 공연음란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 씨는 19일 오전 7시30분쯤 울산시 중구 매곡동 한 초등학교 부근에서 등교하던 이 학교 A양 등 앞을 가로막은 뒤 하의를 벗고 자신의 성기를 드러내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배 씨는 2010년 3월부터 최근까지 이곳 일대를 다니며 수십 회에 걸쳐 여자 어린이와 성인 여성을 상대로 바바리맨 행각을 벌여왔던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바바리맨은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음란행각을 벌이다가 마음에 드는 여성을 골라 범행을 저지르고, 또 성추행으로 발전하는 가능성이 있어 구속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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