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양 인턴기자] '나는 가수다' 재도전 논란과 함께 거성 박명수의 소신발언이 네티즌들의 지지를 얻자 과거의 어록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건모의 탈락과 재도전에 대해 다른 가수들이 재기한 상황속에서도 휩쓸리지 않고 소신발언을 했던 박명수의 가식 없는 모습을 재조명하면서 박명수가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DJ로 활약할 당시 어록들을 올렸다.
박명수의 어록중에는 "시작이 반이다가 아니다. 시작은 시작일 뿐이다. 첫술에 당연히 배부를 수 없다","펑펑 오르는 물가, 많이들 속상하시죠. 어떻게 된게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오를 생각을 안해요.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지금의 내자리가 있어야 내가 밥벌이를 할 수 있는 거니까 그거라도 위안삼으세요. 경제가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등 연륜이 묻어나는 조언을 많이 해줬다.
또한 "정부에서 녹색성장 산업,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많은 개발적인 산업에 많은 투자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정말 잠재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곳에 투자를 좀 많이 해서 뛰어난 분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사람이 희망이지 않습니까?"는 시사적인 개념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박명수는 "인생은 한방이 아니다. 인생 한방이라고 외치는 젊은 분들. 물론 극소수에 한방이신 분들이 있지만 그런 분들 한방에 훅 가는 거 많이 봤다. 다 작은 노력들이 모여서 큰 인생을 이룬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라"는 인생관이 담긴 말을 하면서 그동안 정직하게 최선을 다했던 박명수의 개그맨 인생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의 말에는 현실적이면서도 냉철한 철학과 인생관이 담겨있다. 방송에서 비춰지는 모습은 가끔 가벼이 보여질 수 있지만 사실 그 안에는 연륜과 내공이 담겨있다는 평가다.
한편 박명수는 김건모의 탈락으로 다른 가수들이 위로를 하며 재도전을 거론했지만 "혹시 다음 방송에서 또 건모형이 떨어지면 어찌되는 거냐"는 예리한 질문을 던지며 냉정함을 유지해서 '가식없는 대인배 박명수'라고 네티즌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사진출처: MBC 예능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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