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체여성, 절벽에서 구조 "누드비치 가려고 내려왔다가" 난감

입력 2014-12-01 16:39  

[민경자 기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성이 절벽에서 구출의 손기를 기다리고 있다.

23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폭스뉴스는 누드 비치를 가려던 여성이 절벽에서 구출되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이 장면이 찍힌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주립공원내 누드비치로 유명한 블랙스 비치. 이름이 공개 되지 않은 27세의 여성은 절벽 위에 차를 주차하고 옷을 모두 벗고는 137m 아래로 내려 갔다.

그러나 그만 길을 잘못들어 절벽 난간에서 왔던길로 다시 올라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아래로 내려갈 수도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절벽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그녀를 발견한 누군가가 결국 응급구조대에 연락했다. 절벽에 도착한 응급구조대는 여성이 나체임을 감안하고 여성 구조원이 줄을 타고 내려 갔다.

응급구조원들은 로프를 이용해 그녀의 옷을 내려 보냈고 옷을 입은 여성은 안전하게 하산했다. 다행히 나체여성은 다친데는 없었으나 무릎에 약간의 철과상만 있었다. 

구조대원인 그렉 뷰케넌은 "그녀가 간 길은 금지구역"이라며 "처벌하지는 않겠지만 위험 표시판을 무시한 대가로 벌금형을 물을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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