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결혼식, 어떤 옷을 입을까?

입력 2014-12-03 22:14  

[이유미 기자] 봄 결혼시즌과 동시에 여기저기서 결혼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에 어떤 옷을 입어야할지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이 더욱 늘어나는 중이다.

결혼식에 드레스 뿐만 아니라 2부 피로연을 위한 의상 역시 골라야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어떤 옷을 입어야할지 고민 중인 예비부부를 위해 2011년 봄 핫한 웨딩 스타일링을 자세히 살펴본다.

男, 웨딩 수트

신부만 웨딩드레스와 이브닝드레스를 갈아입는 시대는 지났다. 요즘엔 남성들도 본식을 위한 턱시도와 2부 피로연을 위한 정장을 같이 구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란 과거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신랑과 신부가 함께 즐기는 일생일대의 이벤트란 생각이 커졌기 때문이다.

턱시도는 블랙컬러에 화이트 턱시도 셔츠를 매치하고 커머번드와 보우타이까지 맞춰 제대로 격식을 차려 입는 것이 중요하다. 신발은 흔히 애나멜이라고 불리는 검정색 페이턴트 슈즈를 신는 것이 좋다.

2부를 위한 애프터 수트는 블랙, 차콜 그레이, 네이비처럼 어두운 컬러의 심플한 정장이 일반적이다. 이번 시즌에 유행중인 체크 패턴의 수트를 활용하면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트렌디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女, 신부 예복

남성의 경우 본식과 피로연이 끝나도 애프터 수트를 계속해 착용하고 있는 반면 신부는 드레스에서 흔히 신부예복이라 불리는 정장으로 갈아입게 된다. 이처럼 결혼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옷인 만큼 웨딩드레스 못지않게 신경이 많이 쓰인다.

일반적으로 H라인 원피스나 스커트 정장을 입게 되며 어두운 컬러나 화려한 원색 대신 아름다운 순백의 신부를 연상케 하는 아이보리, 화이트 컬러가 대세이다. 길이는 너무 짧지 않아야하며 결혼식 이후에도 계속 입을 것을 고려해 유행을 많이 타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자.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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