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기 쉬운 체질 … 기초대사량 개선이 해결책

입력 2014-12-03 19:39  

[김지일 기자] 2개월째 다이어트 중이라는 홍문경(24세, 가명) 씨는 기대만큼 살이 빠지지 않아 고민이 많다. 하루 1,500kcal,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네 번에 나눠 먹고 하루 2시간씩 운동을 하고 있지만 체중은 쉽게 줄지 않는다.

“매일 기운이 없고 힘들어요. 남들과 똑같이 먹어도 살이 찌고 적게 먹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데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란 게 이런 경우를 말하는 건가 봐요”라고 말한다.

남들보다 많이 먹는 반면 살이 찌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사람이 있다. 흔히 ‘살이 찌지 않는 체질’, 혹은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고 말하는데 이러한 체질은 ‘기초대사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기초대사량이란 생명 활동을 유지하는데 쓰이는 최소한의 에너지를 의미한다.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기초대사량 만큼의 에너지는 매일 소모되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은 똑같이 먹어도 살이 찌기 쉽다.

평균적으로 남성은 체중 1kg당 1시간에 1kcal를 소모하고 여성은 체중 1kg당 1시간에 0.9kcal를 소모한다. 즉 체중 50kg의 여성이 하루에 소비하는 기초대사량은 1,080kcal (50kcal x 24시간 x 0.9kcal(kg.시간))가 되는 것.

14일동안(www.2week.co.kr) 이수점 원장 미란다 슬렌더는 “이러한 계산법은 평균적인 수치일 뿐 하루에 소비하는 기초대사량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기초대사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성별, 나이, 근육량, 키, 식습관 등으로 젊은 사람이 나이 든 사람이, 여성보다 남성이, 근육량이 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보다 기초대사량이 높은 편입니다”라고 말한다.
 
기초대사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1~2번은 몸에 무리를 주지 않을 정도의 유산소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몸에 근육이 발달해 기초대사량을 높일 수 있다.

또 매운 음식, 운동, 반신욕 등으로 체온을 상승시켜주면 혈액순환일 활발해지고 몸이 열을 발산하게 되어 기초대사량이 높아진다. 특히 반신욕은 몸에 독소 배출은 물론 몸에 붓기를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어 몸매를 관리하는 여성에게 좋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14일동안’은 효과적인 다이어트 운동으로 ‘슬렌더 핫요가’를 선보이고 있다. 요가의 본고장 인도의 환경을 재현한 스튜디오는 35~38℃의 훈훈한 실내에서 요가 수업이 이루어진다.

몸 구석구석을 단련해 주는 요가 동작은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신체를 유연하게 가꿔준다. 하타요가를 변형한 26가지 특별한 동작은 심박수를 늘려주고 땀을 내 몸 안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 준다.
 
신체의 밸런스를 맞춰주어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가꿔주는 효과가 탁월하며 복부, 허벅지, 엉덩이와 같은 부분 다이어트 효과도 뛰어나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j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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