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양 인턴기자] 악플 방지 등 댓글 정화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댓글에 '시'를 남기는 댓글시인이 등장해 화제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주목을 받은 이른바 '댓글시인'은 '제페토'라는 필명을 쓰고 있는 네티즌이다.
제페토는 2010년 9월19일부터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기사에 댓글을 달때마다 자신의 생각을 시로 표현했다.
한 사망기고 기사에 처음남긴 그의 '댓글시'는 '비극 멈춰야지'라는 제목으로 짧은 시로 한 아파트 정화조 배관에서 작업중인 인부 3명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내용이었다.
26일에는 영국에서 입맞춤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웃집에 총기를 난사한 90대 할머니에 대해 5행의 짧은 시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노년을 아프게 하는 것은/ 새벽 뜬 눈으로 지새우게 하는 /관절염이 아니라/ 어쩌면, / 미처 늙지 못한 마음이라'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아름다운 시로 표현하면서 그 안에 함축적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생각을 담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번 더 생각하게 한다는 여론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댓글에 욕 남기기도 바쁜 네티즌들에 경종을 울렸다", "따로 스크랩해두고 시간 날때 한번씩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감동적인 댓글은 처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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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페토는 2010년 9월19일부터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기사에 댓글을 달때마다 자신의 생각을 시로 표현했다.
한 사망기고 기사에 처음남긴 그의 '댓글시'는 '비극 멈춰야지'라는 제목으로 짧은 시로 한 아파트 정화조 배관에서 작업중인 인부 3명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내용이었다.
26일에는 영국에서 입맞춤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웃집에 총기를 난사한 90대 할머니에 대해 5행의 짧은 시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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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아름다운 시로 표현하면서 그 안에 함축적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생각을 담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번 더 생각하게 한다는 여론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댓글에 욕 남기기도 바쁜 네티즌들에 경종을 울렸다", "따로 스크랩해두고 시간 날때 한번씩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감동적인 댓글은 처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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