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 日지진 피해복구에 1천3백억원 기부

입력 2014-12-07 19:10  

[민경자 기자]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마사요시.53) 소프트뱅크 사장이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에 1천3백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3일 손 사장은 개인돈 100억엔을 기부하는 것으로 기부액수 중에서 최고액이다. 뿐만 아니라 손 사장은 은퇴할 때까지 소프트뱅크 그룹의 임원 보수 전액을 일본적십자사와 아카이하네(赤い羽根) 공동모금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프트뱅크 회사 차원에서도 재난지역 자원봉사단체 등에 자금을 지원하고 복구 비용도 지원해 10억엔(약 130억원)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 사장은 재일동포 3세로 일본 국적을 취득해 현재 손 마사요시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며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손 사장의 자산은 일본 내 최다(세계 113위)인 81억 달러(8조8천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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