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서 시작된 ‘부킹 호프’ 번화가로 확산 “나이트보다 저렴해”

입력 2014-12-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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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기자] 대학가에서 성행하던 ‘부킹 호프’가 번화가로 확산되고 있다.

다른 테이블 손님들과 즉석 만남을 주선해주어 대학가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던 ‘부킹 호프’가 강남, 종로 등 번화가에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시간대와 가격 면에서 부담이 되는 나이트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가볍게 부킹이 가능해 새벽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을 정도라고.

남성들이 마음에 드는 여성들의 테이블에 카드와 안주 등을 선물하며 즉석 만남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상대방이 동의하면 음식값을 계산한 뒤 테이블을 옮겨 대화를 나눈다.

이러한 ‘부킹호프’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온라인 상에서도 화제가 되면서, 네티즌들은 “나도 소문을 들어봤다”, “좋은 아이디어네”, "신기하네“ 등 호기심 어린 반응과 함께 ”내 여자친구나 동생이 갈까봐 겁난다“, "만남이 너무 가벼운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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