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돌연변이 ③] 기형개구리, 한 몸에 3마리가 다닥다닥

입력 2014-12-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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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원전 폭발로 최악의 상태를 보여준 체르노빌에서 일반 생태계에서 볼 수 없는 기형 생물이 발견되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1986년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인근 지역에서 한 몸에 여러개의 머리를 갖고 태어난 기형개구리가 인터넷에 올라와 빠르게 퍼지고 있다.

국내에도 머리 2개 달린 개구리는 많이 봐왔으나 한 몸에 3개의 머리가 기형적으로 붙은 개구리는 처음.

이 개구리 또한 체르노빌 원전 폭발로 인해 누출된 방사능으로 유전자 변형이 일어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일본 원전 폭발 후 방사능 물질이 해수로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방사능 물질이 낙진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기형 개구리의 등장은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수도 있기에 이 물고기의 등장이 그저 놀라움꺼리가 아닌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한편 체르노빌에서는 기형 개구리외에도 4m가까이 되는 괴물 메기, 1m가까이 되는 거대 지렁이, 이상한 모양을 한 해바라기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올라오며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mi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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