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설상가상' 학생에 이어 교수까지 자살

입력 2014-12-1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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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늘 인턴기자] 잇다른 학생들의 자살로 발칵 뒤집어진 카이스트에서 이제 교수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4월10일 오후 4시께 충남 대전시 유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카이스트 A 교수가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숨진 A 교수는 생명과학 연구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석학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A 교수는 최근 연구인건비와 관련된 감사에서 징계와 고발을 받자 극심한 심리적 압박감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교수의 자살 사건에 대해서 카이스트 측은 "A 교수의 자살은 최근 학생들의 자살로 주목받고 있는 학교 제도와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 교수는 2007년에 테뉴어(영년직 심사)를 통과하고 2011년 1월에는 카이스트 정교수 중 한 명만 받을 수 있는 '올해의 카이스트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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