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와인 물럿거라, '막걸리'가 간다! 항암물질 최대 '25배' 함유

입력 2014-12-1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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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웅 인턴기자] 한국의 대표술 막걸리에 항암물질 성분이 와인보다 최대 25배 많이 포함됐다고 알려졌다.

4월14일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 하재호 박사팀은 막걸리에서 항암물질인 '파네졸' 성분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과실주의 중요한 향기 성분인 파네졸은 5~7mg/ℓ 정도의 극소량만으로도 항암·항종양 성질을 가지고 있는 물질이다.

하 박사 연구팀은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주류의 파네졸 함량을 분석한 결과 막걸리에는 와인 및 맥주(15~20 ppb.1ppb는 10억분의1)보다 10~25배 더 많은 150~500ppb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 박사는 "실험 결과 막걸리의 혼탁한 부분에 파네졸이 더 많이 들어있음을 확인했다"며 막걸리는 마시기 전에 많이 흔들어서 침전된 부분까지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훨씬 좋다는 사실도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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