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의궤는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에게 약탈당한 나라의 중대한 행사와 그 내용을 정리한 조선시대 문헌으로 20년의 협상 끝에 4월14일 한국으로 송환된다.
앞서 1991년 프랑스는 의궤 반환의 의사를 내비쳤으나 20년 만인 2010년 서울 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반환을 다시 약속했고 이를 시행했다. 이에 외규장각 의궤는 145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총 4차례에 걸쳐 반환될 예정인 의궤의 1차 반환은 총296권 가운데 75권이며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성 컨테이너에 포장돼 아시아나 항공으로 운반된다.
정부는 외규장각 반환 조건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5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대여 형식이지만 이는 프랑스가 외교상 해 줄 수 있는 최대의 혜택으로 사실상 영구 반환으로 봐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약탈당한 우리 문화재는 일본과 독일, 미국 등지에 20만 점 이상이 남아있어 반환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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