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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현대모비스는 슬로바키아에 제동 핵심장치인 CBS(Conventional Brake System) 공장을 짓고 연간 60만대 생산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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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현지 공장은 슬로바키아 모듈공장 부지 내에 3,170㎡ 규모로 지었다. 총 1년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캘리퍼 및 드럼 브레이크·부스터와 마스터·주차 브레이크 등 CBS 부품 가공 및 도금, 조립에 이르는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유압제동장치인 CBS는 주행중인 차를 감속 또는 정지시킨다. 현지 공장 가동으로 국내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CBS의 완제품 수출은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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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부품제조사업본부장 김철수 전무는 "유럽 현지 생산체제 구축으로 물류비 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는 물론 현지 상황과 조건 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신속한 품질대응 및 생산유연성 확보를 통해 완성차의 현지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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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모비스는 슬로바키아에 연산 30만 대 규모의 모듈공장을 가동하며 지난 2006년부터 기아자동차 유럽공장에 주요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이 공장 부지에는 모듈 및 부품공장, 기아차 엔진공장 등이 함께 들어서 있다. 모듈공장에서 엔진을 탑재한 섀시모듈과 콕핏모듈, FEM 모듈을 양산하고 있다. 핵심 부품으로 CBS외에 범퍼도 생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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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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