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요제프 황제가 시달렸던 저주의 원인은 무엇일까.
1월6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서프라이즈'에서는 68년 간 왕좌를 지켜왔지만 기구한 삶을 살았던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의 저주가 전파를 탔다.
저주의 시작은 184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스트리아 독립을 위해 헝가리인들이 봉기했다. 당시 봉기의 주축에 있었던 카롤라이 백작부인의 아들이 있었고 같은해 권좌에 오른 조세프 황제는 11개월만에 독립군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따라서 봉기에 참여한 카롤라이 백작부인의 아들은 요제프 황제에게 죽임을 당했던 것. 아들의 죽음을 들은 카롤라이 백작부인은 황제를 찾아가 저주를 퍼부운뒤 그 자리에서 자살하고 말았다.
하지만 요제프 황제는 이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유럽최고의 미녀 엘리자베스와 결혼해 1년 뒤 딸 소피를 낳았다. 하지만 카롤라이 백작부인의 저주 때문이였을까. 소피공주는 2살되던 해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죽고 그가 사랑하는 동생 페르디난트 막시밀리안 마져 잃게 됐다.
또한 22년 후 유일한 아들인 루돌프 황태자는 자신의 사랑을 반대하는 요제프 황제 때문에 자살하고 엘리자베스 황후 또한 아들을 잃은 충격으로 쓰러진다. 이어 1898년 스위스 제네바를 여행하던 엘리자베스 황후도 무정부주의자에 의해 살해되고 말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때문에 죽자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황위를 내려놓기로 결심하며 조카인 프란츠 페르디난트를 후계자로 책봉한다. 하지만 얼마후 프란츠 페르디난트 황태자 부부는 세르비아 청년에게 암살당하고 어쩔 수 없이 요제프 황제는 죽기전까지 황위를 내려놓지 못하게 된다.
비록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권자를 유지한 왕으로 기록됐지만 그는 살아생전 "비록 황제이지만 나에게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며 비통해했다고 한다. (사진출처: MBC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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