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리처' 로자먼드 파이크, 톰 크루즈와의 스킨십 아쉽냐고? "모텔서…"

입력 2013-01-11 19:18  


[윤혜영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영국배우 로자먼드 파이크가 영화 속 톰 크루즈와 스킨십이 없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1월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영화 '잭 리처'의 기자회견이 열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을 비롯한 배우 톰 크루즈, 로자먼드 파이크가 참석했다.

이날 로자먼드 파이크는 "안녕하세요"라면서 방금 전에 배웠다는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후 "특히 톰 크루즈, 맥쿼리와 함께해서 좋고 한국영화의 큰 팬이라 한국에 저희 영화를 가지고 올 수 있게 되어 좋다. 서울은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다"고 내한소감을 전했다.

그는 "영화에서 톰 크루즈와 신체접촉이 거의 없다?"라는 질문에 "헬렌(로자먼드 파이크)하고 잭(톰 크루즈)하고의 관계는 원래는 러브스토리로 진행될 수 있는 관계인데 플롯 때문에 계속 방해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스크린 상으로 봐도 톰 크루즈와 무언가 있는 듯한 분위기가 난다"면서 "둘이서 찍는 중요한 장면이 있다. 헬렌의 사무실에서 저녁 때 같이 얘기하면서 작업하다가 헬렌이 "나 이제 더 이상 못하겠다"고 얘기하는데 그 "못 하겠다"는 이야기가 사실은 이 사건과 관련된 것 뿐만 아니라 잭 리처와 관계도 함께 언급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모텔에서의 씬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 상대방 남자가 키스를 할 거라고 예상하는데 어이없게 빗나가서 굉장히 당황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여성들이 동감할 거라 생각한다"고 웃어보였다.

한편 리 차일드의 베스트셀러 '잭 리처' 시리즈 9번째 편인 '원 샷'을 영화화한 '잭 리처'는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으로 체포된 범인이 결백을 주장하며 지목한 단 한 사람, 잭 리처(톰 크루즈)가 사건 해결을 위해 홀로 나서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월1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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