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옥 기자]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렸던 2012년이 지났지만 앞으로도 계속해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계속 되고 있다.
언제까지나 눈이 반갑지만은 않은 것이 직장여성들에게는 출퇴근이 그야말로 고생길이기 때문. 폭설처럼 쏟아질 때야 부츠나 장화를 신으면 된다지만 내린 눈 위로 또 눈이 내리기만 반복되고 있어 쌓인 눈이 녹아 없어질 때까지 장화와 어그만 신고 다닐 수도 없는 일이다.
따라서 오피스룩에 어울리면서도 편안한 플랫슈즈를 주로 착용하게 되는데 잠깐의 방심으로 눈에 젖은 슈즈를 관리해주지 못한다면 형태가 변형되거나 곰팡이가 생겨 신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때 특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슈즈 관리는 손쉬워야 한다. 가죽 제품 관리에 탁월하다는 올리브 오일도 가죽 제품 전문 크림도 잘못 사용했을 때는 오히려 가죽 제품을 더 손상시키는 원인이 된다. 요즘 필수 정보인 손쉽게 손상된 슈즈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최고급 천연가죽 슈즈

이태리 소가죽, 양가죽, 뱀피 등 천연 가죽으로 제작된 고가의 슈즈는 눈이나 비에 젖었을 때 바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신문지로 슈즈 내부의 형태를 잡아줄 수 있게 채워주면 건조되면서 슈즈가 틀어지거나 하는 일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온열기의 열에 건조시키면 천연가죽 같은 예민한 소재의 슈즈들은 변질될 수 있으니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자연건조 시켜주는 것이 최선이다.
▶ 습기에 취약한 원단소재 슈즈와 금속 액세서리

여성들이 신는 슈즈에 많이 쓰이는 패브릭 재질의 슈즈일 경우 눈 또는 비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외출 직전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이며 이런 날에는 착용하고 외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관리법이다.
만약 장시간 눈이나 비에 젖은 상태로 방치가 된다면 원단이 들뜨거나 물빠짐 현상이 생기게 되며 쌓인 눈을 밟아 슈즈에 얼룩이 생겼다면 오염부위만 중성세제로 부분 세척하면 된다. 마른 수건으로 슈즈의 형태를 따라 눌러주어 물기를 제거한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자연건조 시켜주는 것이 구입했을 때의 모습 그대로의 슈즈로 오래 신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앞코에 화려한 장식이 있다면 습기가 많은 곳은 피해야 한다. 슈즈 위로 눈이 앉았을 때 액세서리가 빠지지 않게 가볍게 털어주고 녹이 슬거나 색이 변하지 않게 신발장에 습기제거제를 놓아야 하는 것을 잊지 말자.
지젤더보니 김경희 대표는 “올해는 어느 해보다 눈이 많이 내린다고 예보되어 외출 시 스타일에 맞는 슈즈를 고를 때 고민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눈에 젖은 슈즈를 평상시 꼼꼼히 관리만 해준다면 고가의 가죽슈즈를 오래도록 신을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변형된 슈즈를 신을 경우 발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가지고 있는 슈즈 타입에 맞는 관리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지젤더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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