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화장, 막을 수 없다면 “안전하게”

입력 2013-01-11 14:26   수정 2015-09-01 17:16

[이슬기 기자] 10대 학생들 사이 화장품 사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어른들이 보기에 학생은 교복만 입어도 예쁘지만 정작 학생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루 종일 똑같은 교복을 입고 있자면 답답하기도 하고 개성을 잃는 것 같기도 하다. 이에 많은 학생들이 화장을 시도하곤 한다.

10대 학생들의 화장은 더 이상 단속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잘못된 지식으로 화장품을 잘못 선택해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화장문화를 전도해야 한다.

▶ 비비크림은 저자극 제품으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은 단연 비비크림이다. 사춘기 하나 둘 올라온 피부 결점을 가리기 위해서다. 비비크림을 두껍게 발라 결점 없는 피부를 표현하려 하는 학생이 많지만 민감한 10대 피부에 이는 독약과 같다. 얇게 펴 바른 후 컨실러를 사용해 트러블을 감추도록 하자.

무엇보다 10대는 피부자극을 최소화한 전용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여드름은 화장품을 잘못 바르면 더 악화 될 수 있으니 트러블피부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학 성분 등은 어떤 것이 함유되어있는 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 아이라인은 아이라이너로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위험한 화장법이 유행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컴싸아라’다. 컴퓨터 사인펜 아이라이너의 줄임말로 시험용 펜을 사용해 아이라인을 그리는 화장법을 뜻한다. 사인펜은 가격이 저렴하고 터치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눈 건강을 생각한다면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아이라이너를 처음 사용할 때는 비교적 사용감이 편한 펜슬타입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익숙해지면 젤 아이라이너, 리퀴드 아이라이너를 사용해보자. 펜슬 아이라이너 사용 후 젤 아이라이너 등을 한번 덧발라주면 번짐 현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 립스틱보다는 틴트로

화장이 유행하기 전에는 학생들 사이 색을 띠는 립밤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속력과 발색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다른 제품을 찾는 학생이 많다. 10대라면 진한 립스틱보다는 혈색을 더해주는 틴트를 사용해보자.

틴트는 양 조절과 바르는 방법에 따라서 다양한 이미지가 표현 가능하다. 생기를 더하고 싶다면 입술 라인을 따라 밖에서 안 쪽으로 틴트를 고르게 펴 바르자. 청순해 보이고 싶다면 입술 중앙에 살짝 틴트를 찍어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해주면 된다. (자료제공: 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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