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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디자인담당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현대자동차 디자인까지 맡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직을 신설하고, 그 자리에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사장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슈라이어 사장은 향후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바탕으로 현대차와 기아차 각각의 디자인 전략을 견인하게 됐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디자인 개발 초기단계부터 양사 간 디자인 차별화 점검 및 시너지를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또 그룹 차원의 경쟁력있는 디자이너 확보 및 육성, 경험과 역량 전수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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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디자인조직 강화는 그 만큼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살 때 디자인이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이번 인사를 통해 디자인부문에서의 역량을 높이고, 차별화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판매가 741만 대나 되는 상황에서 질적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선 양사의 고유 브랜드 컬러를 더욱 분명히 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결국 디자인역량 강화가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슈라이어 사장은 풍부한 디자인 경험을 갖고 있고, 현대·기아차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은 만큼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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