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전우치 반전에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월17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전우치’에서는 홀로서기에 나선 왕 이거(안용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거는 강림(이희준)의 계략에 넘어가 그간 자신을 몰래 도와오던 도사 전우치(차태현)를 냉정하게 내치고 말았다. 이후 그는 주색에 빠져 그간 멀리해오던 나인들은 침전에 불러들여 술을 마시는 등으로 상선 소칠(이재용)을 걱정케 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소칠은 “낙담이 크신 줄 안다. 허나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굳건히 해야한다”고 충언했지만, 이거는 “마음 따위 굳건히 해서 뭐하냐. 과인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며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나 곧 이거는 눈을 반짝이며 “이 정도면 술 취한 사람처럼 보이냐”라고 물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궐 내 모든 소문이 좌상의 귀에 들어가니 이렇게 망나니짓을 해서라도 좌상 눈을 속여 보려고 한다”며 자신의 행동을 설명했다.
또한 이거는 “그동안 전우치에게 너무 의지한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이제부터라도 뜻있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며 스스로 힘을 키우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전우치 반전을 두고 네티즌들은 “내가 이 재미에 ‘전우치’본다”, “안용준 정말 소름 끼치게 연기 잘하는 듯!”, “전우치 반전, 생각도 못했는데… 시청자까지 속였네”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전우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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