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첫 여성 CFO 선임

 한국지엠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에 미네르바 마티백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마티백 부사장은 회사의 첫 여성 CFO다. 한국지엠 외에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의 재무 업무를 총괄한다. 기존 카를로스 자를랭가 한국지엠 CFO는 GM남아메리카로 자리를 옮긴다. 

 필리핀 국적의 마티백 부사장은 마닐라 대학에서 언론학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필리핀 아테네오 대학과 미국의 뉴욕 주립 공과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GM 아시아태평양 본부 재무 분야에서 일하며 싱가폴, 일본, 태국 등의 재무를 담당하고, 브라질과 미국에서 글로벌 자동차 개발 재무조직의 책임자로 일한 경험이 있다. 이어 2012년 GM 브라질 CFO를 역임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미네르바 마티백이 CFO로 선임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미, 남미, 아시아 지역에서 재무 분야를 담당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이 직무를 수행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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