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쉐보레 트랙스 출시일을 내달 20일로 확정했다.
24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소형 SUV 트랙스는 1.4ℓ 가솔린 터보가 등장한다. 지난해 부평공장의 신규 설비투자로 생산 체제를 갖춘 엔진이다. 현재 북미 기준으로 1.4ℓ 가솔린 터보의 성능은 최고 138마력, 14.9㎏·m의 힘을 내며, 아베오에 탑재하는 1.6ℓ와 비교해 24마력 높다.
그러나 쉐보레는 트랙스 전용 튜닝을 통해 140마력 이상과 19.6㎏·m의 토크 성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1.4ℓ 터보의 성능을 감안할 때 디젤 2.0ℓ나 2.2ℓ를 장착한 캡티바나 올란도와의 간섭도 피하기에 최적의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이외 엔진 라인업은 충분한 시장 상황을 살핀 뒤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출시일과 제품 라인업이 확정된 만큼 출시 전 쉐보레 트랙스 붐 조성에도 돌입할 것"이라며 "트랙스에 장착된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의 성능이 2.0ℓ 가솔린 엔진에 버금가는 만큼 준중형차의 핵심 타깃인 젊은 소비층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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