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향후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1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서비스 제도 강화를 통해 부활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25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장기적인 내수 판매 목표를 밝히고, 올해도 '품질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는 품질 철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전국적으로 500개 서비스 센터를 확보한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서비스를 위해선 강화된 '오토 솔루션'을 가동한다. 먼저 보증기간과 견인거리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가까운 르노삼성 정비소로 무료 견인 받을 수 있는 '평생무료 견인서비스'를 도입한다. 또한 불필요한 정비 시 과다 청구 수리비 전액을 환급키로 했다. 나아가 회사에서 보증하는 규격부품의 정확한 사용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2014년부터 부산공장에서 닛산의 차세대 로그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준비키로 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 최고의 생산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생산효율 극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2013년은 르노삼성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에서 재도약하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장기적인 전략과 2012 리바이벌 플랜의 성공적 실행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또한 "동시에 르노그룹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성장세를 가속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르노그룹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질 노만 부회장은 "르노그룹은 르노삼성의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에서 르노그룹 성장에 기여하는 자동차기업이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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